티스토리 뷰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 살포했다고 합니다. 큰 위협은 아닐진 몰라도 분명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무엇 때문에 자꾸 오물풍선을 보내오는 걸까요? 오물 풍선 피해 상황과 안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북한 대남 쓰레기 오물풍선 12차 살포
지난달 8월 10일 이후에 북한이 다시 남쪽으로 쓰레기가 담긴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날려 보냈다고 밝혔는데. 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을 피하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오물 풍선, 왜 날려 보내는걸까?
탈북자 등으로 구성된 일부 시민단체들이 북한 주민들을 향해 북한 정권을 비난하는 전단지와 usb, 의약품, 건빵, 성경, 지폐 등을 풍선에 담아 날려 보냈는데,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명분을 내세우며 우리나라로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내는 것은 '한국 사회 교란'의 목적이라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오물 풍선 내용물
풍선 안에는 각종 쓰레기와 타이머가 부착된 기폭장치를 함께 매달아 날린다고 합니다. 타이머와 함께 비닐을 녹이기 위한 열선이 감겨있는데, 미리 설정된 시간에 맞춰 작동하면서 비닐이 녹아 쓰레기가 날리도록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 초기 1,2차에는 변과 퇴비, 담배꽁초
▶ 3,4차는 주로 종이 비닐과 천조각이
▶ 5~11차는 종이조각 위주로 구성
▶ 그 외에도 티셔츠와 장갑, 마스크, 꿰맨 양말 등 북한 내부의 열약한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생활 쓰레기도 담겨있다고 합니다.
오물 풍선 피해 사례
풍선 내용물에 화학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지만, 낙하하면서 화재가 일어나거나 자동차 유리가 파손되는 등 실제 피해 사례가 있습니다. 6월 2일 경기도에서 오물 풍선에 달린 기폭장치가 터지며 주택 지붕과 천장이 파손되거나 주차된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를 입히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에 경기 파주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였고, 24일에는 경기 고양시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풍선이 터지면서 화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시에서는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큰 피해 없이 잘 넘어가길 바라봅니다.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세영 폭로 배드민턴 협회장 배임, 횡령 제기 (5) | 2024.09.11 |
---|---|
딥페이크 성범죄 7개월간 집중 단속 실시 (7) | 2024.09.02 |
등산로 살인 사건 무기징역 확정 (1) | 2024.08.29 |